테이스트 더 블러드

맥스

물론이지. 자기 목숨을 가지고 장난치기를 즐기는 그 역겨운 금발 놈이 이 모든 추태를 영상으로 찍어뒀을 것이라는 건 예상했어야 했다. 그나마 다행인 건, 이번엔 그 놈이 자기 배신을 스스로 털어놓을 만큼의 자기보존 본능은 남아 있었다는 것이다. 그것도 내가 억지로 영상의 2분기를 끝까지 보기 전에. 그 뻔뻔한 녀석이 나를 불러 세운 건, 화면 속에서 코를리스가 차에서 뛰쳐나와 블랑카를 향해 달려들며 주먹을 치켜들고 증오로 일그러진 표정을 짓는 장면이 막 펼쳐지려는 순간이었다.

"저였습니다, 맥스 알파님." 가운데 감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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